남미여행 – 우유니 소금사막, 스타라이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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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우유니 소금사막에 다녀왔다. 밤에 가면 별이 쏟아지는 곳이다.

우유니 가는 길 (비행기 이동)

우유니는 볼리비아에 있는 조그만 시골 마을이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아마조나스 항공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비행기는 정말 아담하다.

아마조나스 항공

라파즈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만 가면 우유니에 도착한다. 비행기 내리기 전 슬슬 마을이 보인다. 모래벌판 한 가운데 놓인 작은 시골 마을이다.

우유니 도시

비행기 내리니 공항이 한 눈에 보인다. 거의 고속도로 휴게소 수준으로 조그맣다.

우유니 공항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우유니 공항 택시는 정찰제다. 1인당 10 볼리비아노. 밤에는 15 볼리비아노. 공항에 아예 가격표가 붙어 있다.

우유니 공항 택시 요금

택시 타고 시내에 있는 숙소로 이동한 후 짐을 풀고 투어를 알아보기 위해 여행사가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우유니 투어 여행사 알아보기

시내에 여행사가 모여 있다. 여러군데가 있어서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좀 찾아봤는데, 결국 가장 유명한 여행사는 오아시스, 호다카, 브리사 이렇게 세 곳이다.

근처에 갔는데 마침 그 거리에서 투어를 알아보는 한국인 일행을 두 팀이나 만났다. (우유니에 한국인 참 많다.) 그래서 결국 총 6명이 파티를 구성해 함께 투어사를 둘러보게 됐다.

갔을 때 오아시스는 직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건지 아무튼 문이 닫혀 있었고, 호다카와 브리사 두 군데 들러서 설명을 듣고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브리사가 더 쌌다. 그래서 그냥 브리사에서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브리사 내부

우유니 투어 종류 선택하기

우유니 소금사막에는 나름 투어 종류가 있는데, 총 정리하면 5개로 요약된다.

  • 선라이즈 (새벽에 해 뜰 때)
  • 데이타임 (낮에)
  • 선셋 (해 질 때)
  • 스타라이트 (밤에 별 보러)
  • 2박3일 투어 (칠레 아카타마까지 가거나 다시 우유니로 돌아오거나)

이걸 또 나름대로 막 조합해서 이런 식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가격표를 만들어놨다.

여행사마다 비슷비슷하다.

시간대가 조금씩 다르거나 (심지어 내가 한 투어도 위 시간표와 시간이 달랐다.) 조합이 살짝 다르긴 한데 아무튼 거기서 거기다.

난 우유니에 오후 느즈막히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당일 밤에 떠나는 Starlight(스타라이트) 투어, 그리고 그 다음날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해지는 것까지 보고 오는 Daytime(데이타임) + Sunset(선셋) 투어 이렇게 2개를 신청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스타라이트 투어는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게 어렵다.
디지털 카메라를 챙겨가는 게 좋다.
그러면 여행사 드라이버가 스냅사진을 알아서 찍어준다.

한때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분이
투어에 참여해서 스냅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우유니 투어 가격

6명이 한 그룹이 되어 아래 2개 투어를 묶어서 바로 예약했고, 1인당 270 볼리비아노를 냈다.

  • 스타라이트
  • 데이타임+선셋

11월에 다녀왔기 때문에 비수기라 그런지 전해듣던 가격보다 좀 싸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타라이트 투어

밤 8시 출발, 12시에 돌아오는 4시간 투어 일정이었다. (늦은 시간에 돌아오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숙소까지 태워주기도 한다.)

일단 바로 소금사막으로 가는 게 아니라 다 같이 SUV를 타고 우유니 마을 어딘가로 이동한다. 알고보니 소금사막에서 신고 있던 신발이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장화(부츠)를 빌려주는 창고였다. 사이즈 맞는 거 고르라고 한다. 다들 하나씩 골라 신었다.

우유니 장화

그리고 다시 차를 탔다.

우유니 시내를 빠져나가 국도 같은 곳을 한 30분 넘게 달리더니 갑자기 비포장도로로 들어간다. 그리고 가로등도, 도로도, 표지판도 없는 그냥 벌판을 달린다. 바깥이 어두워서 안 보여서 어떤 풍경인지 잘 분간이 안 된다.

아무튼 꽤 울퉁불퉁한 지면을 달리다가 서서히 땅이 평평해지는 게 느껴지고, 슬슬 차가 천천히 가더니 황량한 벌판 한 곳에 선다. 도착했다고 내리란다.

차에서 내려보니 무슨 갯벌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엔 그냥 춥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별이 정말 많았다. 비로소 정신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건물이 하나도 없고, 광활한 평지라 그런지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스타라이트 사진 촬영

드라이버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건네주면 알아서 막 세팅을 하더니 사진을 찍겠다고 한다. (불빛 하나 없이 어둡기 때문에 셔텨 스피트를 엄청 길게 해놓고 찍는다.)

우선 개인 사진을 좀 찍고

우유니 스타라이트

스마트폰 화면에 색을 띄워놓고 그 빛을 활용해서 단체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건 좀 신기한데, 카메라 셔터를 열어놓고 가만히 서 있으면 드라이버가 서있는 곳 뒤에 와서 막 알아서 빛으로 그림을 그려준다.

우유니 스타라이트 사진
우유니 스타라이트 사진

한국인들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걸 알아서인지 최대한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한 2시간 놀았나? 그리고 몸이 추워져서 숙소로 돌아가고 싶을 때쯤 철수한다.


장화를 반납하고 돌아오니 여행사에 돌아오니 12시, 자정이 되었다. 늦은 시간이라 숙소까지 태워달라고 해서 편하게 돌아갔다.

우유니 스타라이트 투어,

별도 보고 사진도 찍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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