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위치 및 기대 득점 시각화 (‘손흥민 존’은 어디일까)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손흥민 선수의 EPL 18-19 시즌 스탯을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서 시각화해보았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어디서 슛을 때리는지, 그리고 그 중 골은 어디서 터졌는지, 슈팅을 때리는 주발은 왼발인지 오른발인지 확인해서 시각화 해보기로 했다.


데이터 수집

원본 데이터는 understat(언더스탯)이라는 곳에서 가져왔다. 후스코어드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집계된 데이터들이 많은 반면, 언더스탯은 슈팅의 x, y 좌표 같은 세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할 때 웹사이트에서 직접 긁어온 건 아니고, 어떤 친절한 분이 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Understat이라는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이걸 사용했다.

데이터 전처리

사실 언더스탯에서 이미 개인별 슈팅 시각화는 해주고 있는데, 데이터 시각화 연습할 겸 직접 raw 데이터 가지고 그려봤다. 우선 EPL 토트넘 이적 후인 15-16 시즌부터 18-19 시즌까지를 기준으로 했고 다른 결과는 다 무시한 채 노골과 골로만 구별했다.

그리고 산점도를 그릴 때 요즘 축구 통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xG(Expected Goals), “기대 득점”을 점의 크기로 표현했다.

아, 그리고 슈팅을 때리는 발이 왼발인지 오른발인지 확인해서 비율을 집계해봤다. 오른발 55%, 왼발 43%, 헤더가 2%였다.

결과물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여기저기서 다 때린다. (기대한 것보다 패턴이 뚜렷하게 안 나타나서 약간 실망하긴 했다.) 심지어 왼발 오른발 사용 비율을 비교해봐도 거의 반반이다.

이런 결과는 손흥민 선수가 그만큼 양발, 좌우 안 가리고 전방위적으로 슈팅을 하는, 패턴 예측이 어려운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의미로 해석이 될 수도 있겠다.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아주 미세하게나마 왼쪽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때린 슈팅들이 좀 몰려 있는데, 그게 그나마 흔히 얘기하는 “손흥민 존”이다. 감아차기 하기 좋은 위치.

어서 축구 리그가 재개됐으면 좋겠다.

댓글 남기기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