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Fender)의 성공적인 마케팅

‘기타를 팔아서 몰락한 깁슨’과는 대조적으로 ‘기타를 가르쳐 부활한 펜더’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내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거대한 기타 회사의 깁슨의 파산 신청 소식을 듣고 썼던 글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기사를 보게 됐다.

구독경제는 이런 것! 펜더 기타

구독경제 모델이
일렉트릭기타의 양대 산맥이었던
‘깁슨’과 ‘펜더’의 운명을 갈랐다.
펜더를 살린 온라인 기타 레슨 구독 서비스

이 차이에 대해서는 티엔 추오(Tien Tzuo)라는 기업가가 주목하고 잘 설명했다고 하는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필요하면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읽으면 될 거 같다. (나도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확실히 구독이 대세이긴 하지.

어쨌든 펜더는 나이키와 디즈니에서 일했던 마케팅 전문가 Andy Mooney라는 사람이 CEO로 오면서 확실히 달라졌다고 한다.

물론 기타를 잘 만드는 회사로서 전부터 명성이 자자했지만, 요즘 펜더의 마케팅은 나처럼 취미로 기타를 치는 일반 소비자가 얼핏 보기에도 확실히 세련된 느낌을 준다.

몇개만 살펴보자.


1. 구독형 서비스 Fender Play

위 기사에서 언급한 펜더의 구독형 기타 레슨 서비스 Fender Play는 홈페이지에 가면 바로 볼 수 있다.

https://www.fender.com/play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한다. 일단 컨텐츠를 떠나 디자인이 너무 훌륭하다.

또한, 홈페이지에 Play 외에도 TuneTone이라는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Tune은 기타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폰에 하나쯤 설치할 튜너 앱이고, Tone은 기타 톤(사운드)를 메이킹 해주는 앱이다. 요즘 나오는 특정 펜더 앰프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앱으로 바로 원하는 기타 톤을 다운받거나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거다. 대단하다.

2. 유튜브 & 인스타그램

이렇게 유튜브도 좋은 컨텐츠로 꾸준히 올린다.

일렉기타 줄 교체하는 방법
펜더의 새로운 라인업
Vintera Series를 사용해 연주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영상

역시 대세는 인스타지.

3. 굿즈

옷이나 각종 굿즈(?)도 꽤 예쁘게 만들어 판다.

올 여름엔 전세계 유니클로에서 이런 티셔츠도 팔았다.


요즘 훌륭한 기타 브랜드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펜더는 자칫하면 빈티지만 고집하다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닥다리 브랜드가 되어 버릴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포지셔닝을 잘 해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최근 펜더에서는 새로운 기타 라인업 Ultra(울트라)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한다.

기웃거릴 시간에
연습이나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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