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정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비밀번호 재사용하는 방법 (‘최근에 사용한 비밀번호입니다.’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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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정하고 내 사생활과 비밀번호를 한 곳에 다 몰아 넣은 유일한 계정이 구글, 지메일이다. 그런데 최근에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내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메일을 받았다.

누구냐, 넌.

아무튼 이건 내가 아니라고 확인만 하고 이대로 지내려고 했는데, 구글에 로그인을 하면 계속 위쪽에 거슬리게 보안활동을 검토하라고 알림창이 뜨더라.

2차 인증 방법으로 SMS니 OTP 앱이니 뭐니 이것저것 시도하면 해결될까 싶어서 해봤는데, 안 되길래 결국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사실 비밀번호를 임시로 잠깐 변경한 뒤, 다시 내가 원래 사용하던 비밀번호로 되돌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사용한 비밀번호입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선택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이전에 사용했던 기존 비밀번호로 다시 돌리는 게 안 되는 거다. 그래서 다른 제2의 임시 비밀번호로 설정해놓고 되돌리려 했는데, 그것도 안 되더라. 물론 보안을 위한 구글의 정책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한 번 사용했던 비밀번호는 다시 사용할 수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링 해보니 나만 이 생각을 한 게 아니었다. 구글 계정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받는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에 I want to set my old password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2천 건 이상 추천(Upvote)도 해줬더라.

어쨌든 응답을 쓱 훑어보다가 비밀번호를 100회 이상 변경하면 이전에 사용했던 비밀번호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100번…? 음… 그래… 뭐… 단군신화에서는 곰이 100일동안 쑥과 마늘만 먹었다는데, 비밀번호 100번 변경 쯤이야.

나도 진짜 100번을 후딱 바꿔봤다. (비밀번호 맨 뒤에 숫자 붙여서 하나씩 증가하며 100까지 부여했다.) 그리고 다시 예전 비밀번호로 되돌려봤더니…

결과는 성^공^적^

구글/지메일 계정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재사용하고 싶다면,
비밀번호를 100번 변경하시면 됩니다.

100번은 그나마 괜찮은데, 나중에 정책이 더 강화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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