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일 베타 사용 후기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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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일 계정을 신청해서 사용해봤다. 후기와 장단점을 간략히 남겨본다.


카카오메일 사전 신청

2019년 10월 8일,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카카오가 메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갖고 싶은 메일 주소를 사전 신청 받는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했다. 뭐 기사 같은 걸 봤었나?

그래서 한 번 신청해봤다. 원하는 메일 주소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넣을 수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신청을 해놓고 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죠르디라는 놈한테 이런 카톡을 받았다.

당첨됐으니 정해진 기간에 메일 계정을 등록하라고 하더라.

눌러보니 이런 아이디로 당첨이 되었다. 사실 1순위는 소심하게 이니셜을 썼지만 2, 3순위에는 뭔가 좀 더 도전적이고 섹시한 아이디로도 신청을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리고 오늘이 처음으로 계정을 등록(생성)해봤다.

뭐 그냥 카카오톡 앱 안에서 바로 간단하게 터치 몇 번 하니까 끝났다.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계정 등록 과정에서 카카오 통합 계정 메일주소를 카카오메일로 새로 설정할 수 있다.

원래 그동안 카카오 통합 계정 이메일주소는 해당 이메일 주소가 삭제되지 않은 한 변경 안 해주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카카오 관련한 서비스는 무조건 이 메일 주소를 사용한다”라고 생각하니 마음 편할 것 같아서 바꿔봤다.

프로필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잘 바뀌었다.

어쨌든 이렇게 계정 등록 성공.


카카오메일 사용 방법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일단 gmail 계정에서 테스트 메일을 보내봤다.

그랬더니 이렇게 죠르디한테 카톡이 온다.

카톡에는 메일 제목, 보낸사람 이름만 뜬다. 여기서 메일읽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메일 본문이 바로 열리는 방식이다.

별도의 이메일 앱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카카오톡 앱 안에서 바로 열린다.

여기서 만약 우측 상단의 X 표시를 누르면 “카카오메일을 종료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이 뜨고, 기존 카카오톡 화면으로 돌아간다.

좌측 상단의 홈 버튼을 누르니 이렇게 익숙한 메일함 화면으로 돌아간다.

메일함은 받은메일함, 임시보관함, 보낸메일함 등 홈 설정을 별도로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청구서, 쇼핑, 소셜, 프로모션과 같은 스마트 분류함 설정이 가능하다.


후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일단 일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만 짚어보면

장점 1. 별도의 앱 필요 없이 카톡 앱 안에서 메일을 읽고 보낼 수 있다.

온갖 서비스를 카톡 안에 다 때려 박고 있는 카카오의 큰 그림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만큼 카톡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편의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카톡 푸시가 굉장히 성가시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난 평소에 카톡 오는 곳이 거의 없어서 괜찮긴 한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관심친구 기능이라는 걸 나름 달아놨다.

장점 2. 특정 계정(관심친구)로부터 받은 메일만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

카톡 푸시가 오는 방식이라서 이게 은근히 사용자를 피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계정(관심친구)로부터 받은 메일만 알림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인다.

사실 다른 메일 서비스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별표(중요) 표시니 주소록이니 뭐니 하면서 대부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긴 하다.

관심친구 기능 말고도 청구서, 프로모션, 소셜 등 주제에 따라 메일을 분류해주는 그런 스마트 분류함도 제공하고 있다. 지메일이나 이런 곳에서도 다 제공하는 그거. 이제는 카톡으로 뱅킹도 하고, 인터넷 쇼핑도 하고, 아파트 관리비까지 내는 그런 시대이니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난 안 쓴다. 메일함을 평소에 깔끔하게 관리하는 편이라 오히려 노이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일종의 아쉬운 점을 나열해보자.

단점 1. 카카오메일을 사용하는 도중에 카톡 채팅을 할 수 없다.

이게 은근히 치명적이다. 별도의 메일 앱을 설치하는 게 아니라 카톡 앱 안에서 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불편함이 있다.

이를 테면 누군가에게 메일을 쓰다가 카톡 채팅창에 들어가려면 작성 중인 메일을 임시저장 해놓고 카카오메일 서비스를 종료해야만 카톡 채팅을 할 수 있다.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메일을 읽거나 작성하려면 카톡 채팅 화면은 포기하고 카카오메일 화면으로 넘어가야 한다.

차라리 별도의 앱이 있으면 멀티 태스킹이 가능할 텐데 아쉽다.

단점 2. PC버전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직)

메일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파일 전송이고, 당연히 중요한 파일들은 로컬 PC에서 첨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PC버전은 무조건 빨리 지원하는 게 필요해보인다.

곧 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이건 뭐 기다리면 해결될 문제겠지.

얼른 PC버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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