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 알아보기 (가입 2년차 후기)

  • WORK, LIFE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내일채움공제라는 제도의 혜택을 2년째 받고 있다. 중소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내일채움공제는 회사를 그만 두거나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느라 중도해지 하더라도 본인은 손해보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하면 좋다.


내일채움공제의 종류

사실 내일채움공제라는 이름의 제도가 세부적으로는 여러가지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 크게 세 가지다.

  1. 청년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에 입사한 만 34세 이하 청년.
    취업 후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함.
    2년 만기 또는 3년 만기.
  2.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34세 이하 청년.
    5년 만기.
  3. (그냥)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근로자 누구나. 5년 만기

그러니 청년이면서 중소기업에 처음으로 입사한지 6개월 이내라면 1번, 입사 후 6개월이 지난 청년이라면 2번, 청년이 아니라면 3번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위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사이트의 내일채움공제 페이지에 친절히 나와 있다.


나의 가입현황

내가 가입한 제도는 2번,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다.

만기 5년을 채우면 총 3천만원을 얻을 수 있다. 그 중 내 돈이 720이긴 하지만.

  • 본인: 매달 12만원씩 60개월 (총 720만원)
  • 회사: 매달 20만원씩 60개월 (총 1,200만원)
  • 정부: 3년간 7회(1, 6, 12, 18, 24, 30, 36개월)에 걸쳐 분할 적립 (총 1,080만원)

내가 이 제도에 가입한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매달 자동이체로 돈이 입금될 때마다 이런 문자도 온다.

5년 만기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점검해보기 위해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 로그인 해봤다.

천 만원 이상 모였다. 나도 이백만원 넘게 내긴 했지만.


중도해지 할 경우 내가 받는 돈은?

중도해지의 경우 귀책 사유가 누구에 있는지에 따라 그동안 회사에서 부었던 금액을 받는 대상이 갈린다.

  • 회사의 귀책사유라면 그동안 모인 돈을 모두 근로자 본인이 싹 다 가져간다.
  • 근로자 귀책사유라면 회사가 그동안 부었던 금액은 회사에게 돌려주며, 정부가 지원한 금액은 1,080만원 x 적립개월/60개월로 계산해서 근로자에게 준다.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 설명이 잘 나와 있다.

내가 만약 현 시점, 즉 19개월 적립한 시점에서 퇴사를 한다고 하면?

내가 부은 2,280,000원과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10,800,000원 x 19개월/60개월 = 3,420,000원)을 합한 570만원, 그리고 대세에 딱히 지장 없는 아주 소액(?)의 이자를 받게 된다.

뭐 대단히 어마어마한 액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시할 금액은 아니다. 돈은 금액이 작든 크든 다 소중하다.


내일채움공제의 혜택을 연봉으로 계산해보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되어 있는 5년 동안, 기업은 최소 20만원씩 매달 납입을 하고, 정부는 5년 동안 1,080만원을 지원하는 거니까 이걸 매년 얼마 받는지 따져보면 나의 계약 연봉과 별개로 이 제도로 인한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셈해볼 수 있다.

1년 기준으로 기업은 240만원, 정부는 216만원, 합하면 총 456만원을 나에게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본인 연봉에 저 금액은 더해서 생각해도 된다. 물론 5년 만기를 가정하는 거다. (……)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2018년 6월에 처음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 만기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2023년이나 되어야 등장한다.

과연 나는 5년 만기를 채울 수 있을 것인가. 일단 두고 보자.

추천 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