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3 리뷰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그동안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제이버드 X3를 쓰고 있었다. 지금은 X4까지 나온 것 같긴 하다. 참고로 내가 쓰던 제이버드 제품에 대한 소개는 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잘 해놓았다. (https://blog.naver.com/rde0409/221036244502)

2년 정도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차에서 내리다가 주머니에 어설프게 들어가 있던 이어폰 끈이 어딘가에 걸리면서 끊어졌다.

굿바이 제이버드

그래서 이번에 새로 이어폰 뭐 살까 알아보다가 결국 구매한 게 소니 WF-1000XM3 이다.

간단히 리뷰 남겨본다.


소니 WF-1000XM3 vs 에어팟 프로 비교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에어팟 프로와 비교한다. 그래서 나도 찾아봤는데, 가장 괜찮은 비교 리뷰는 영디비라는 분이 쓴 글과 유튜브 영상이었다.

에어팟 프로 vs. WF-1000XM3, ANC/사운드/호환성 비교까지!

둘 다 EQ가 굉장히 평평한 편(flat)이다. 이건 뭐 당연한 흐름인 것 같긴 한데, 예전에는 제품마다 강조해주는 음역대가 조금씩 달랐고 개인 선호나 취향에 따라 음악 듣기 좋은 제품을 쓰면 됐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EQ를 만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음역대를 고르게 들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무튼.

그리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예를 들면 지하철 같은 곳처럼 외부 소음으로 저음이 많이 유입될 때) 에어팟이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그냥 음악 청취용으로 생각하면 고음부 해상도는 소니 WF-1000XM3가 낫다. 뭐 이 정도 결론이 될 것 같다.

두 제품이 가격은 비슷한 편이다. 현재 기준으로 신제품 20만원 초반대.

나는 소니 WF-1000XM3를 샀다. 에어팟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 분필처럼 생긴 것 같아서.

색상은 블랙과 실버가 있는데 난 실버로 샀다.


소니 WF-1000XM3의 장점

주관적인 견해다.

  1. 음질이 좋다.
    고음역대 해상도가 좋다던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소니 Headphones Connect라는 앱을 받으면 DSEE HX 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압축된 디지털 음악 파일을 업스케일링해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질에 가깝게 개선한다고 한다.
  2. 간섭으로 인한 끊김 현상이 거의 없다.
    이 제품이 무슨 방구석 여포라고… 방구석에서만 좋고 어디 사람 많은 곳 가면 막 블루투스 연결 끊기고 그런다는데, 나는 그런 현상을 거의 안 겪었다. 이전에 제이버드 쓸 때는 그런 현상이 엄청 많이 나타나서 좀 짜증날 때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연결 끊김으로부터는 훨씬 자유로워졌다.
  3. 배터리 오래간다.
    사실 블루투스 이어폰 쓰면서 배터리 부족할 일이 별로 없긴 했지만, 아무튼 오래 가는 느낌이 있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면 충전 케이스 포함 총 24시간(6+18), 노이즈 캔슬링 끄면 총 32시간(8+24)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4. 착용감 좋다.
    이어팁이 여러개 있는데 잘 맞는 거 끼면 귀에서 빠질 일이 별로 없다.
  5. 마이크 성능 괜찮다.
    마이크는 통화할 때 잠깐씩 쓰는 수준이지만 상대방에게 물어봤을 때 통화 품질이 나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니 WF-1000XM3의 단점

단점 아직 사실 잘 모르겠다. 사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이 정도 음질과 성능 보여주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아, 단점이 있다면…

  1. 목걸이형이 아니라는 거? 원래 제이버드처럼 흔히 얘기하는 스포츠 뭐시기 형태의, 목에 걸 수 있는 제품만 써오다 보니 이렇게 귀에 끼워놓는 게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든다. 잘 안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이러다가 어디 떨어뜨리거나 빠뜨릴까봐 괜히 신경 쓰이고. 귀에 낀 채로 뛰거나 자전거 타는 등의 활동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목걸이형은 잠깐 다른 일 할 때 귀에서 빼놓으면 목에 알아서 딱 걸쳐져 있어서 너무 편했는데, 그 느낌이 여전히 그립다.
  2. 노이즈 캔슬링이 완벽하지 못하다. 이건 다른 제품들과 좀 비교를 해봐야 정확한 차이를 알 수 있을 텐데. 아무튼 나는 노이즈 캔슬링에 환장하는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길 다닐 때 너무 위험하기도 하고), 어차피 완벽한 캔슬링은 불가능할 테니 적당히 쓰자는 주의다. 물론 이 제품은 나름 사용자가 어떤 움직임을 하고 있는지 감지해서 그거에 따라 주변 소리를 제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다르게 적용한다. 이게 정말 좋은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되니까 기능으로 넣었겠지만.

아직 이 외의 딱히 단점을 찾진 못했다.


소니 WF-1000XM3 주변에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이다. 특히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제품.

일단 계속 써봐야지.

소니 WF-1000XM3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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