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페달보드 (기네스 등재)

  • 기타

얼마전 세계에서 가장 큰 페달보드가 나타났다. 실제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 인정도 받았다.

기타 유튜버 Rob Scallon이라는 사람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짓거리(?)는 Sweatwater라는 유명 악기 판매 사이트가 함께 기획했고, Keeley Electronics의 Robert Keeley, JHS Pedals의 Josh Scott, Wampler Pedals의 Brian Wampler, Temple Audio의 Ryan Dick과 같은 세계적인 이펙터 회사 사장님들(?)이 도움을 주었다.

(Wampler와 JHS 유튜브 채널은 이런저런 기타, 앰프, 이펙터 관련 내용들을 잘 소개해줘서 평소에도 구독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또 반가웠다. 확실히 이 시장에서 거물은 거물인가보다.)

페달보드의 규모

규모가 어느정도였나면…

  • 319개의 이펙터 페달 (34개 제조사)
  • 34개의 페달 보드
  • 500피트(약 154m) 이상의 케이블 길이
  • 페달보드 전력 공급량 1000W 이상

그 와중에 페달도 종류별로 골고루 넣었다. 와우 페달 11개, 컴프레스 19개, 부스트/프리앰프 15개,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89개, 퍼즈 40개, 딜레이/리버브 50개, 루퍼 7개 등 이것저것 정말 다 쑤셔 넣었다. (전체 리스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자.)

https://www.sweetwater.com/insync/creating-worlds-largest-pedalboard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페달보드에 기타를 연결해서 Marshall 앰프 헤드 7대와 14개의 캐비넷에서 연주까지 했다. (아무리 그래도 앰프보다 페달보드가 전력을 더 잡아먹었다고 한다.)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

실제로 기록으로 인정 받으려면 이런저런 조건을 지켜야 했다고 한다. 몇가지만 뽑아보면 대략 이런 것들이다.

  • 실제로 판매 중인 제조사의 페달을 사용해야 함
  • 동일한 모델의 페달 사용 불가
  • 모든 페달이 직렬 혹은 병렬로 연결되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함 (A/B 스위치 사용 불가)

그 외에도 모든 연결이나 세팅을 공개해야 하고, 시그널이 제대로 흘러야 하고, 라이브 퍼포먼스를 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있다.

이 정도 규모의 페달보드를 구현할 수 있었던 비결

패치케이블을 좋은 걸 써야 해서 EBS PCF 패치 케이블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true bypass와 buffered bypass를 적절히 조합-연결해서 시그널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버퍼가 필요했다는 얘기겠지.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잘 모르겠다.

어쟀든 154m가 넘는 케이블을 지난다고 하는데, 시그널이 제대로 유지되는 게 쉬울리 없다. 결국 만들어진 페달보드는 원래 시그널의 65%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페달 319개를 거친 것 치고는 굉장한 수준으로 보인다.

어쨌든 기어코 페달보드를 완성시키고 연주까지 성공했다.

자세한 건 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추천 글


댓글 남기기